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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화. 파도 감옥

814화. 파도 감옥

제하는 마법을 펼치며 거의 잠시도 멈추지 않았다. 마법 공격이 비처럼 귀장의 주변으로 하나씩 떨어졌다.

그는 조급해하지 않았다. 그의 마법은 일사불란했다.

그는 기다렸다. 입효유의 복수를 하기 위해서 좋은 기회를 기다렸다.

피로 맺힌 원한을 피로 갚아주마. 마족 장군들아, 한 명도 도망갈 생각하지 마라!

한편, 제하와 전투하는 귀장은 앞에 있는 인간 소년 때문에 답답해서 죽을 것 같았다!

귀장은 지난번 신마 전쟁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이제까지 황무지의 각지에서 전투를 벌였었다. 그래서 인간 마법사들을 많이 봤었다.

그런데…….

그는 앞에 있는 소년처럼 교활한 마법사는 그간 본 적이 없었다.

제하는 귀장과 정면 대결을 하려고 하지 않았다. 귀장이 가까이 가기만 하면, 제하는 바로 번개처럼 사라지며 순식간에 삼십 척 밖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형체가 눈앞에 완전히 나타나기도 전, 제하는 손에 법장을 들고 이미 얼음 마법을 펼치고 있었다.

얼음 마법의 살상력은 별로 강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의 감속 능력과 통제 능력은 아주 짜증 날 정도로 효력이 뛰어났다.

그것에 걸리기만 하면, 마족 장군 정도의 실력이더라도 속도에 영향을 받았다.

그래서 제하에게 가까이 가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웠다.

하지만 그것과 마찬가지로 제하의 마법이 귀장을 공격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귀장은 제하의 곁으로 가까이 갈 수 없지만, 그의 속도로는 제하의 모든 공격을 피할 수 있었다.

양측은 대치하며 계속 시간을 지연시켰다.

마법 빛줄기들이 쉬지 않고 번쩍였고, 귀장의 형체가 계속 전투장에서 이동했다. 속도가 너무 빨라서 그의 형체를 알아보기도 힘들었다.

귀장은 제하의 방법에 짜증이 치밀었다.

귀장은 얍삽한 마법사를 죽이고 싶지 않은 것이 아니었다. 이놈이 너무 교활한 것이었다. 그는 분명히 자신을 공격하는 데 많은 힘을 쏟고 있지 않았다. 그는 시시때때로 자신과 거리를 벌릴 준비만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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