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8화. 도둑에게 찍히다 (1)
황무지는 예전처럼 평화로워졌고, 일불락으로 들어오는 사람도 점점 많아졌다. 이제까지 관망만 하던 세력들도 심소담과 좋은 관계를 맺고 싶어 했다.
황무지 다섯 개의 주성은 전면 개방되었다. 그리고 일불락을 제외한 네 개 지역은 새로운 주민들을 모집하여 실력자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일불락은 주민을 받지는 않았지만, 개방하여 많은 사람이 들어올 수 있었다.
사람들은 두 번의 전쟁을 막아낸 강한 지역에 관심이 많았다. 일불락 주민이 될 수 없으니 구경이라도 하고 싶어 했다.
그렇게 많은 사람이 일불락을 관광하러 들어와서 일불락은 매우 떠들썩했다. 거리의 양쪽에 있는 상점들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이곳 물건들이 4개국에서 파는 것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고 해도 일불락에 온 사람들은 이곳에서 기념품을 사고 싶어 했다.
일불락은 이미 모든 사람이 광명대륙 최고의 도시라고 생각하는 곳이 되었다.
간사한 상인인 제하가 어찌 이렇게 좋은 기회를 놓치겠는가. 그는 모든 가게에 일불락의 인장이 찍힌 물건들을 놓게 했고, 이것들은 모두 아주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판매됐다.
지금 심소담에게 돈은 그저 숫자일 뿐이었다. 그녀에게는 돈이 가득 담긴 결계 반지가 한 상자나 있었다. 금화를 제외하고도 아주 진귀한 보물들이 창고에 가득했다.
일불락 주민들은 이미 4개국 백성보다 훨씬 더 많은 재산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아쉽게도 이곳은 더 이상 주민을 모집하지 않았다. 만약 일불락이 사람들을 더 받아들였다면 일불락에 들어오고 싶어 하는 사람들끼리 싸움이 났을 것이다.
이때 젊은 사내 몇 명이 사람들 틈에 끼어 소문이 자자한 지역을 둘러보고 있었다. 그들의 옷차림은 매우 평범했지만, 용모는 모두 수려했다. 그들은 일불락에서 가장 큰 주점에 가서 창가 자리에 앉았다.
“둘째 형님, 어째서 직접 나서신 겁니까?”
나이가 조금 어린 청년이 무리 중에서 가장 잘생긴 남자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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