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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화. 황후의 교지 (1)

476화. 황후의 교지 (1)

“소유, 제가 맞힐 수 있긴 한데 그 전에 먼저 이 질문에 대답해주세요. 당신은 원징을 눈에 거슬려하지 않았던가요. 그런데 왜 일부러 와서 나한테 알려주시는 거죠?”

눈에 거슬려한다는 말은 비교적 예의 바른 표현이었다.

“도리를 달리하는 사람과는 서로 의논도 하지 말라고 했다. 난 여전히 그가 눈에 거슬려. 단지 내 생각에 만약 그가 정말로 주동자라면 암살이 실패했다더라도 그 뒷일까지 제대로 계획했을 거야. 절대 집에까지 사람이 찾아와 잡아가게 기다릴 사람이 아니지. 그러니 누군가의 모함에 걸린 게 분명해.”

그가 묵자의 질문에 대답했다.

묵자가 자신 있다는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맞혀볼게요.”

이 사람이 밤새 궁에 있었다면 분명 원징에 대한 소식을 갖고 있을 것이다.

소유는 화가 나기도 하고 가소롭기도 했는지 이렇게 말했다.

“결국, 이렇게 너에게 속아 넘어가는구나.”

“남아일언 중천금이라 했습니다. 소유, 당신은 제가 함정 같은 건 만들지 않아도 분명 맞힐 거라는 걸 아시잖아요.”

예전과는 다른 자신에 대한 소유의 태도를 또 한 번 느끼고 묵자는 발을 움츠리며 거리를 유지하고는 이렇게 물었다.

“알려주세요, 원징은 어떤가요?”

“당연히 별일 없지.”

소유는 묵자가 눈썹을 찡그리는 것을 보고는 이렇게 말했다.

“확실한 소식은 붙잡은 두 명의 자객이 궁 감옥에 갇혔다는 것이야. 위가의 말에 따르면, 폐하께서 그와 이 대인에게 잠시 원징이 주동자로 지목당했다는 소식은 비밀에 부치라고 하시고 더 확실해질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셨다더군. 그래서 난 그가 분명 별일 없다고 생각하게 된 거고.”

묵자가 크게 한숨 돌리고는 가슴을 탁탁 두드리며 말했다.

“난 폐하께서 명철하신 분이라 한 사람의 말만 믿지 않을 줄 알았어요.”

도망치려고 물건정리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나쁜 소식이 하나 있다.”

소유가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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