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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7화. 신양 VS 소극

1067화. 신양 VS 소극

소육랑은 내각에서 나오자마자 길거리에서 떠도는 말을 전해 듣고는 할 말을 잃었다.

경성으로 돌아오자마자 이렇게 큰 소란을 피웠으니 역시 아버지 어머니답군.

집에 돌아온 그는 하인에게 선평후와 신양 공주가 돌아왔냐고 물었고 입궁한 것 같다는 답만 들었다.

하인은 용일을 통해 두 사람의 행적을 알게 되었다.

용일은 경성에 돌아오자마자 가장 먼저 이란성 쌍둥이를 보러 갔고, 옥아에게 선평후와 신양 공주가 어디로 갔는지 말해주었다.

소진아는 그들과 함께 돌아오지 않았는데 경성으로 돌아오기 전 그 일로 인해 소명이 생각을 바꾸었기 때문이다. 소명은 소진아에게 소은 소택과 함께 연말에 경성에 돌아가라고 했다. 나쁜 용일 녀석에게 당하지 않게 피신시키려는 것이었다.

고교는 준비를 마친 후, 소육랑을 기다리고 있었다.

소육랑은 고교에게 뽀뽀한 후 방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은 다음 함께 마차를 타고 궁으로 향했다.

마차에서 소육랑이 한참 기다려도 옥아가 두 아이를 안고 오지 않자 고교에게 물었다.

“언아와 종아…….”

“용일이 데려갔어요. 괜찮아요. 이따가 궁으로 올 거예요.”

물론 대문으로 들어올지 말지는 용일의 마음이었으며 그가 날아서 궁에 들어간다 해도 궁의 호위무사들은 막을 수 없었다.

소육랑이 깊은숨을 내뱉었다.

“다행이다. 아버지 어머니가 드디어 돌아오셨어.”

이란성 쌍둥이와 소의의를 공주부에 보낼 수 있어서 이제 그와 고교는 둘만의 세상을 누릴 수 있었고, 기분이 좋았다.

“오라버니! 올케언니!”

머리카락을 꽃 모양으로 장식한 자그마한 머리가 마차 안으로 들어왔고 귀엽게 두 사람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따가 소의의를 주인에게 돌려줄 수 있어 소육랑은 기분이 매우 좋았다. 그리고 이 녀석을 보내는 김에 쌍둥이까지 딸려 보낼 작정이었다.

* * *

이들 셋은 함께 입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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