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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화. 완벽한 전략 (3)

296화. 완벽한 전략 (3)

당명이 심각하게 다친 뒤로 원수부에서는 고교를 부르지 않았다. 왜냐하면, 당명이 다친 곳은 의원에게 보여주기에도 매우 불편한 곳이라 외부에게 알려지면 안 되었다.

당악산은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했는지, 하룻저녁에 머리가 다 하얗게 변해버렸다.

군의관들이 당명의 상처 정리를 마치자, 이미 이튿날 아침이 되었다. 당악산은 제대로 봉합된 오른팔 외에 온통 붕대를 감고 있는 당명을 보니, 눈 밑의 혈관이 터져버릴 것 같았다.

“명아, 걱정 말아라. 꼭 그놈을 잡아서 네 한을 갚아주마.”

당악산은 싸늘하게 말을 마친 뒤, 당명의 이마를 만지다가 살기를 풍기며 군영으로 갔다.

* * *

그는 군영에 들어간 후, 곧장 형방으로 향했다.

당악산은 어젯밤의 일이 고장경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는 이직 화가 풀리지 않아 이성을 잃었다.

사실 고장경의 몸집은 자객의 모습과 완전히 달랐다. 자객의 키는 고장경보다 훨씬 작았다. 그러나 혼란 속에서 착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추측도 배제할 수 없었다.

당악산은 형방의 대문을 쾅 차버리더니, 그대로 고장경의 멱살을 잡고 그를 볏짚 방석에서 일으켜 세웠다.

“너지? 어젯밤에, 너지?”

고장경은 당악산의 분노에도 놀라지 않고 냉랭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원수, 뭐가 저라는 겁니까?”

당악산은 이를 뿌드득 갈면서 말했다.

“내 앞에서 연기하지마! 어제 네가 원수부에 쳐들어와서 명아를 기습했지! 팔 한쪽으로 부족해서…… 저 모양으로 만들어? 고장경…… 이 악독한 놈아!”

고장경은 싸늘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고장경과 당악산 사이에는 원래 아무런 원한도 없었다. 고가 군도 사실 진영이 달랐기에 이런 처지가 된 것일 뿐이고, 고가 군이 다른 진영에 들어갔더라도 비슷한 대우를 받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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