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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키우는 제이에스티나…매출 3년 연속 성장

코로나19 팬데믹 시작과 함께 온라인 사업에 박차를 가하던 제이에스티나가 2019년부터 3년 연속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제이에스티나의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 주얼리와 핸드백 모두 20%에 육박하는 신장률을 보였다. 제이에스티나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한 8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핸드백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로나19로 유통가에서도 '비대면'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제이에스티나는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2030 고객을 타깃으로 한 온라인 전용 '라라제이' 주얼리 라인을 2020년부터 확대 출시했다. 2020년 가을 브랜드 모델 아이유(사진)와 함께 온라인 전용으로 선보인 '곱창밴드'는 출시 한 달 만에 조기 품절되기도 했다. 지난해 6월에는 2021년 주력 제품인 '화이트몬드'를 사용한 주얼리와 여름 시즌에 맞춰 신규 메시 소재 곱창밴드를 선보였는데 메시 곱창밴드 역시 초도 물량이 조기 품절되는 기록을 세웠다. 화이트몬드 목걸이는 연중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제이에스티나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무신사 등 새로운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제이에스티나 신성장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김선미 이사는 E-BIZ 부서 내 온라인 전문 상품전략팀을 신설하고 온라인 유통과 고객 특성에 맞는 신규 아이템 기획을 전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도 채널 전용 상품인 '톡별 상품'을 기획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제이에스티나의 무신사 채널 입점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30% 이상 매출 신장이 예상된다.

이런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제이에스티나는 지난달 29일 주얼리와 핸드백을 라이브로 선보이는 '무신사 라이브'를 브랜드 최초로 진행해 무신사 고객들의 큰 반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제이에스티나 공식 쇼핑몰 역시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이고 있다. 자사몰 고객만을 위한 단독 혜택 상품을 지속 출시함과 동시에 선물하기, 인공지능(AI) 기반 개인화 추천 서비스 등 고객 니즈에 맞춰 쇼핑 편의성을 개선한 결과다.

지난해 11월부터는 고가 주얼리를 구매하는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 '발렉스'를 시작하며 100만원이 넘는 고가 주얼리 판매 비중도 늘고 있다. 제이에스티나는 4월 중 공식 쇼핑몰의 모바일 버전 리뉴얼을 시작으로 상반기 내 공식몰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 개편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빅데이터와 AI 기반 알고리즘으로 구매자의 쇼핑 경험을 읽는 디지털 퍼포먼스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다.

김선미 이사는 "제이에스티나 공식 쇼핑몰 리뉴얼을 시작으로 고객을 위한 자사몰 자체 콘텐츠 확충과, 장기적으로는 공식 쇼핑몰을 중심으로 한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욱 기자(leeyw@mk.co.kr) Copyright ⓒ 매일경제.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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