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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화. 한 번의 결투로 이름을 날리다 (4)

334화. 한 번의 결투로 이름을 날리다 (4)

성기사가 쓰러진 것은 쇄성궁의 방어력이 무너졌다는 뜻이었다. 쇄성궁 사람들 중에서 성기사는 한 사람뿐이었다. 최후의 방어선이 무너지자 남봉리는 더욱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다. 그의 열 손가락은 갑자기 예리한 칼날처럼 길어졌고, 칼날보다 더 날카로운 손끝으로 검사 두 명의 목을 벴다.

두 명의 검사 목에 난 상처에서 뜨거운 선혈이 뿜어져 나왔고, 뿜어져 나온 선홍색 피가 남봉리를 적셨다.

그는 마치 지옥에서 온 악마 같아서 모두 간담이 서늘해졌다.

쇄성궁 사람들 중에서 이미 네 사람이 죽었는데, 남은 다섯 사람은 남봉리의 상대도 되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것처럼, 남봉리의 눈빛을 보고 두려움을 느끼며 뒷걸음을 쳤다.

그들이 주 씨에게 도와달라고 소리치고 싶어서 뒤를 돌아보는데, 심소담이 귀신처럼 그들 머리 위에 매달려 있었다. 이때 주작은 주 씨의 주의를 끌고 있었다. 심소담이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주 씨의 뒤쪽으로 날아갔다.

“조심하세요!”

쇄성궁 사람들이 소리쳤다.

주 씨는 주작의 공격을 겨우 막아내고 심소담의 공격까지 피했다.

모두 주 씨가 안전해졌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한 줄기 은색 빛이 사람들 눈앞을 스쳐 지나갔다.

잠시 후, 화살 하나가 빠르게 날아가 주 씨의 목을 꿰뚫었다.

주 씨는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는 동안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알아차리지도 못했다. 그는 아마도 영원히 화살이 어디에서 날아왔는지 모를 것이다.

주 씨는 그대로 피가 흥건한 바닥에 쓰러졌고, 쇄성궁의 남은 사람들은 절망에 빠졌다.

심소담은 땅으로 내려와 자작을 손에 쥐고 다섯 개의 화살을 쇄성궁 고수들을 향해 조준했다.

그들의 뒤쪽에서는 남봉리가 한 걸음씩 다가오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절망에 휩싸였다. 황혼성에서의 임무가 이렇게 엄청난 결과를 불러오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그들은 이제 막 2회전을 돌파한 마전수를 상대했을 뿐인데, 어째서 이런 결과가 된 것인지…….

Gesperrtes Kapi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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