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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화. 대결을 해 보자 (2)

131화. 대결을 해 보자 (2)

“무슨 새로운 방법이 있는데?”

나범이 오만한 표정으로 심소담을 바라보며 물었다. 그는 심소담이 어떤 방법으로 하자고 하든지, 당연히 자신이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동년배 중에서 그보다 제약 실력이 뛰어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게다가 저놈은 겨우 신입생 꼬맹이일 뿐이었다. 성나란 학교의 다른 학년 학생들도 그의 적수가 되지 않는데, 하물며 저런 꼬맹이는 어떻겠는가.

그는 도전을 받아들일 생각이었다. 그리고 모든 사람 앞에서 이길 자신이 있었다. 그러면 엽청도 자기 제자가 될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심소담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주 간단한 방법이야. 우선 우리 세 사람이 모두 부정적인 효력을 지닌 약을 만드는 거야. 그리고 상대방에게 마시게 하는 거지. 그 후에 자신이 마신 약이 무슨 약인지 스스로 알아내고, 가장 단시간에 해독약을 찾아내는 사람이 이기는 거야.”

“부정적인 효력을 지닌 약이라고?”

나범이 깜짝 놀라며 심소담을 바라봤다. 그는 이 꼬마가 이렇게 정신 나간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약제학에서 만드는 약들은 사람에게 이롭게 작용하기도 하지만, 큰 해를 입히기도 했다. 그 약들은 독약처럼 순식간에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것은 아니나, 사람들은 부정적인 효력을 지닌 약을 아주 무서워했다.

나범은 부정적 효력을 지닌 약 중에는 죽는 것보다 못할 정도로 사람을 힘들게 하는 종류 또한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심소담이 제안한 건 단순한 시합이 아니었다. 목숨을 걸고 하는 것이다!

자신이 마신 약의 정체가 무엇인지 누가 알 수 있겠는가? 만약 아무 정보도 없이 약을 먹고 그 징후로만 판단한다면 알기가 어려울 터였다. 게다가 부정적인 효력의 약을 마신 후라면, 어떠한 결과가 생길지 상상할 수도 없었다.

나범은 순식간에 할 말을 잃었다.

그는 이런 방법으로 시합하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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