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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화. 인정



571화. 인정

영서와 시혁의 별장.

퇴근 후 별장에 돌아온 영서는 지석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곤 우선 지석에게 자세한 상황을 파악하라고 시켰다.

확인 결과 영옥의 아이는 유산되었으며,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오토바이로 영옥을 친 것이 확실했다.

보아하니 새론이 일부러 영서를 망가뜨리려, 영서에게 모든 걸 다 덮어 씌우려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 일을 벌인 자가 영서라는 확실한 증거가 없는 게 분명해 보였다.

그렇지 않았으면 진작에 영옥은 영서를 감옥에 넣었을 것이며, 새론 역시 일부러 영서의 회사에 와서 연기를 하며 배 속의 아이를 없애는 과격한 방법을 쓰지 않았을 터였다.

영서가 아는 건 새론이 해외 조직 솔로몬에게 연락해, 일의 뒤처리를 부탁한다는 사실이었다.

영서는 소파에 앉아 잠시 생각을 하다가, 유랑에게 전화를 걸어 조사 좀 해달라고 부탁했다.

10분 뒤 유랑에게서 전화가 왔다. 솔로몬 측에서는 장영옥을 처리해달라는 거래를 받지 않았다고 했다.

그렇다면 의심할 여지 없이, 영옥을 오토바이로 들이받은 사람은 새론과 관계를 절대 끊을 수 없는 사람임이 분명했다. 그 사람을 찾아 새론이 지시한 일이라는 증거를 찾는다면, 영서의 결백을 밝혀낼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사람이 누구인지 당최 알 수 없었기에, 지금으로선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내기 매우 어려웠다.

현재 새론이 영서의 회사에 쳐들어 와 난리를 피운 일을 모든 사람들이 다 알고 있었으며, 들어갈 때 멀쩡했던 새론이 나갈 때는 유산된 채였으니, 이 모든 상황이 영서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심지어 그 당시 소연호까지 그 현장에 있었다.

영서는 새론이 온갖 난리를 피우며 너무 요란하게 나온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이런 난폭한 방법으로 자신을 모함하는 걸 보니, 이번에는 아주 만반의 준비를 한 것 같았다. 영서는 이번에 자신이 누명에서 벗어나긴 매우 힘들 것이라 예상했다.

영서는 찻잔을 만지작거리며 곰곰이 생각을 이어나갔다.

* * *

다음날.

Gesperrtes Kapi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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