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7화. 헌원의 복수!
“아성(阿晟), 조금 전의 그것은 무슨 창법이오?”
“헌원가 창법이오. 아버지께서 직접 만드신 거요. 총 칠 식인데 한번 배워보겠나?”
“그래도…… 되겠소? 헌원가의 창법인데 남궁가인 내가 함부로 배워도 되겠소?”
“안 될 게 뭐가 있소? 전장에 나가 적을 물리쳐야 하는데 무예가 뛰어난 장령이 하나라도 더 있어야 우리 대연이 더 안전해지지 않겠소?”
헌원성은 아낌없이 이 창법을 그에게 가르쳐주었고, 그는 마치 귀한 보물이라도 얻은 것처럼 설레고 들떠서 며칠 밤을 뒤척였다.
아직도 헌원성이 그에게 창법을 가르쳐주던 장면이 생생한데 어찌 이 창법을 알아보지 못할 수 있겠는가.
이 계집애의 창법은 분명 헌원가 창법이었다.
그런데 이상하지 않은가? 하위국에서 온 계집이 헌원가 창법을 알고 있다는 게?
소육랑이 이 창법을 안다고 하면 여전히 놀랍긴 해도 이해할 수 있었다. 소육랑은 헌원가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사이였다.
헌원이 나서면 백귀가 신복(*臣服: 신하가 되어 복종함)한다는 말이 있다. 이는 ‘지옥의 악귀마저 헌원가 사람을 무서워하는데 살아 있는 사람이 어찌 그들의 적수가 되겠는가?’라는 뜻이다.
남궁려는 이마에 피도 마르지 않은 이 계집이 헌원가의 창법을 안다고 해도 별 볼 일 없는 계집일 뿐이라 생각했다. 어차피 진짜…… 진짜 헌원 성씨가 아니었다!
그러나 남궁려는 본능적으로 두려움을 느끼면서 집중이 흐트러졌다.
잠깐 정신이 딴 곳에 팔린 사이, ‘긴 창’이 그의 오른쪽 허벅지를 찔렀다!
진짜 창이 아니었기에 다리를 관통하지는 못했지만, 허벅지가 심하게 저렸다.
그녀의 눈빛은 칼처럼 날카로웠고, 늑대 같은 살벌한 기운을 풍겼다.
순간, 남궁려는 눈에 익은 전의를 보았다. 그것은 헌원가 자식들에게만 존재하는 살벌한 혈성이었다!
그는 감각이 회복될 때까지 반격하는 것조차 잊고 있다가 허벅지에 통증이 몰려오기 시작했을 때 고교의 ‘긴 창’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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