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0화. 복수 (1)
“뭐라고? 그게 정말이냐? 어디 한번 보자꾸나.”
놀란 족장은 당장 화인의 실력을 직접 검증하려 했다.
족장의 말에 화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곧바로 몸에 있는 영력을 발산하기 시작했다.
화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영력을 느낀 족장은 너무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저, 정말로 무성을 돌파했구나. 그리고 기반도 아주 안정적이야. 도대체 어떻게 이런…….”
무제에서 무성을 돌파할 때, 만약 진급에 실패한다면 평생 무성을 돌파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런데 아주 안정적으로 돌파할 수 있게 해주다니, 이 젊은 여인에게 도대체 어떤 능력이 있단 말인가?
‘이 여인의 정체는 도대체 뭐지?’
잠시 고민하던 족장이 입을 뗐다.
“소저, 도대체 무슨 방법으로 화인의 돌파를 도운 것인가?”
가볍게 웃은 고약운이 족장을 보며 답했다.
“이 세상엔 불가능한 일들이 많아요. 하지만 단약이 있다면 불가능한 일들을 가능하게끔 만들 수가 있지요. 공교롭게도 저는 연단사라 화인을 도울 수 있었습니다.”
“연단사?”
족장의 눈이 순간 휘둥그레졌다.
이 젊은 여인이 연단사라니!
놀란 마음이 도무지 진정되지 않았다. 이 제일성에서도 연단사를 데리고 있는 가문은 몇 곳 되지 않았다.
그리고 족장은 단정할 수 있었다. 그 몇 개 가문의 연단사들도 감히 반성 경지에 이른 자를 무성으로 돌파하게 할 수 있는 단약을 만들어낼 순 없을 것이다.
족장이 고마워하는 얼굴로 말했다.
“자네가 우리 화인이를 여러 번이나 도와주고, 또 우리 화령수 일족을 구해줬는데 그 은혜에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군.”
그러자 고약운이 고개를 가볍게 가로저었다.
“제가 여기에 온 건, 앞으로 더 이상 그 어떤 제재도 받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서일 뿐이에요. 그리고 화인을 고향에 한 번 데려와 보고 싶었어요.
족장님, 잠시 후에 저흰 다른 볼일 때문에 이곳을 떠나야 해요. 그리고 제가 한 일에 대해서는 마음에 담아두실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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