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4화. 협회의 어려움 (1)
연금술사들은 이미 먹을 것도 없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었다.
모든 연금술사 협회는 지금 기본적으로 포화 상태였다. 이대로 계속 난쟁이들을 더 들어오게 한다면, 연금술사 협회의 회장들은 속옷까지 내다 팔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연금술사들이 모두 아주 가난하다는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각자의 재산이 있었다. 가난한 것은 개인이 아니고 협회였다.
하지만 각 협회의 회장들은 난쟁이로서 몸을 내다 팔면 팔았지, 절대로 협회 회원들의 재산을 갈취하지 않았다.
“회장님, 그녀는…….”
피피가가 뭔가 말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자신이 심소담의 이름도 모른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바로 고개를 돌리고 심소담에게 물었다.
“당신 이름이 뭐죠?”
갈갈로는 그 얘기를 듣고 하마터면 눈을 까뒤집고 쓰러질 뻔했다. 상대의 이름도 모르면서, 어찌 이곳으로 데리고 왔다는 것이냐!
심소담이 답했다.
“막막소.”
“아! 막막소!”
피피가가 바로 알아듣고 고개를 돌려 갈갈로에게 말했다.
“막막소는 이화를 갖고 있어요!”
갈갈로는 다시 호통을 치려고 했는데, 피피가의 말을 듣고 깜짝 놀라며 굳어버렸다.
“뭐…… 뭐라고?”
“막막소는 이화를 갖고 있어요.”
피피가가 매우 성실하게 다시 한번 말했다.
갈갈로는 침을 삼키며 놀란 눈으로 심소담을 바라봤다. 그는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큰 보폭으로 심소담에게 걸어왔다.
심소담은 가만히 서서, ‘흉악’한 갈갈로가 자신의 앞으로 맹렬하게 다가오는 것을 바라봤다!
그는 그녀의 손을 붙잡으며 말했다.
“막막소, 우리 협회는 너 같은 인재가 필요하다! 너는 이제부터 우리 보과사 연금술사 협회의 회원이다. 내 반드시 너에게 잘 해주마!”
갈갈로의 어조는 두말할 것도 없이 아주 간절했다.
심소담이 눈을 깜빡였다. 이 회장은 태도 변화가 너무 빠른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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