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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화. 단조종사 남사

377화. 단조종사 남사

정령이 단조종사에게 가자 심소담은 상점에서 기다렸다.

한 무기점에 다섯 명의 단조종사가 있다니 광명대륙 사람들이 깜짝 놀라 자빠질 일이었다.

광명대륙에서 단조종사를 초청하려면 돈만으로는 불가능했다. 반드시 제작자의 기분을 살펴야 했다. 만약 제작자가 기분이 좋으면 공짜로 무기를 제작해줄 수도 있지만, 기분이 나쁘면 금은보화를 산더미처럼 가져다준다고 해도 문전박대를 당할 것이다. 신월대륙처럼 돈만으로 단조종사에게 제작을 요청할 수 없었다.

심소담은 속으로 끊임없이 감탄했다.

그녀가 알고 있는 가장 뛰어난 무기 제작자는 청룡세가의 가주였다. 양석의 할아버지인 그는 단조종사인데, 요즘은 무기를 거의 제작하지 않았다. 그다음으로 그녀가 알고 있는 뛰어난 무기 제작자는 흑성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이었다. 심소담은 예전에 성나란 학교에 있을 때 그 대사를 찾아가려고 했었다. 하지만 그녀가 흑성으로 갔을 때, 그 대사는 이미 흑성을 떠났다고 해서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다음은 양석인데…….

양석은 청룡세가의 다음 가주이니 무기 제작에 천부적 능력이 있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었다. 하지만 그는 무기 제작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는 무기 제작보다 각양각색의 모조품 만드는 것을 더 좋아했다. 가짜를 진짜처럼 만들어 진짜보다 더 진짜처럼 만드는 것에 큰 흥미를 느꼈다.

심소담은 양석이 일불락의 첫 번째 단조종사가 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그녀 마음대로 친구를 좌지우지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러니 심소담이 만약 단조종사인 정령을 홀려서 광명대륙으로 데려간다면 아주 완벽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 정령이 황급히 돌아왔다.

“남사대사(藍斯大師)께서 손님 활을 먼저 보시겠답니다. 그 후에 개조하실지 결정하신다고 하네요.”

그 정령이 웃으며 심소담에게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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