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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화. 지능 부족 (2)

226화. 지능 부족 (2)

그런데…….

이 바보가 스스로 오해한 것을 그녀가 한사코 해명할 필요가 있을까? 심소담은 악랄한 눈빛으로 심일풍을 보며 계속 고수인 척했다.

“완영철의 제자였군. 너는 언제 그놈의 제자로 들어간 것이냐? 나는 모르고 있었다.”

심일풍은 상대가 자신의 사부를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말하자 속으로 자신이 아주 지혜롭게 대응했다고 스스로를 칭찬했다.

‘이 사람은 과연 고수였구나. 사부를 알고 두려워하지도 않을 정도면 이 사람도 분명 대단한 사람일 것이다.’

심일풍은 다행히 함부로 공격하지 않아서 상대에게 미움을 사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힘으로는 2회전을 한 능력자에게 상대도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만약 심일풍 앞에 있는 고수가 사실 그가 벼르고 있던 심소담이라는 것을 안다면 무슨 생각을 했을지는 알 수 없었다.

심소담이 이렇게 담담할 수 있는 것은 그녀는 쇄성궁이 도대체 어떤 곳인지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곳에 대해서 들어본 적도 없는데, 어찌 두려워할 수 있겠는가?

“저는 반년 전에 사부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 일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니 선배님께서 모르시는 것도 당연합니다.”

심일풍이 허리를 숙이고 인사하며 아주 공손하게 굴었다.

“아, 그렇군. 지금 자네 사부는 어디에 있지? 나는 마침 그를 찾고 있었네.”

심소담이 심일풍의 바보 같은 모습에 속으로 웃었다. 그리고 이 기회를 빌려 자신이 알고 싶은 정보를 캐냈다. 심일풍의 실력이 대폭 향상된 것은 분명 그의 사부와 관련 있을 것이다. 그리고 수가 말했던 2회전 능력자는 아마도 심일풍의 사부인 완영철일 것이다.

심일풍이 말했다.

“사부님은 저희 집에 계십니다. 제가 선배님을 스승님께 모셔다드리는 것은 어떨까요?”

“그렇게 급할 필요는 없네.”

심소담이 고수다운 표정을 지으며 속으로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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