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갇혔는데, 원수들이 날 보는 눈빛이 끈적하다
【멀티남주+남성경쟁+아수라장】
윤미, 여성향 게임 만렙 고인물이다. 여러 세계에서 최상급 남성들을 유혹하고, 이용하고, 공략했지만, 단 한 번도 진심으로 임한 적은 없었다.
그 후, 게임 세계에 새로 열린 맵의 현상금 퀘스트 때문에 복귀한 그녀. 저 고고한 '그림의 떡'을 막 따먹으려던 참에 게임이 붕괴하며 갇히고 만다.
더 치명적인 것은, 과거 세계에서 그녀에게 '쓰고 버려졌던' 남자 주인공들이 전부 강림했다는 것이다.
그들은 한때 그녀의 장기말과 발판이었다. 하지만 지금, 그들은 재계의 거물, 수사국장, 의학 천재, 상회주가 되어 나타났다……
시험하고, 엿보고, 쟁탈하며, 그녀를 향해 한 걸음씩 다가온다.
사실, 그들은 그녀가 무심코 던진 농담 한마디까지 모두 기억하고 있었고, 저마다 그녀를 독차지하고 싶어 했다.
속이 시커먼 박력 사장님은, 방금 전까지 그녀의 월급을 깎더니, 곧바로 그녀의 가방에 블랙 카드를 집어 넣는다. “너가 원하는 모든 걸 사줄게.”
용족 황자는 순수무해해 보이지만, 사실은 남몰래 민감기를 숨긴 채 당당하게 그녀와의 동거를 요구한다. “누나, 책임져야지.”
항상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는 살신(殺神)은, 낮에는 고지식한 공무원으로 위장하고, 밤에는 남몰래 그녀가 썼던 사적인 물건들을 수집한다……
정을 끊고 사랑을 멀리해야 할 신존은, 술에 취해 몽롱한 눈으로 그녀에게 매달린다. “미, 본존이 명하니…… 나를 억지로라도 사랑하거라.”
하지만 윤미는 그저 스토리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을 뿐이였다. 남자들은 모두 미쳐서 종착점의 문 앞에서 그녀를 막아선다.
“우릴 다 이용해 먹고, 또 도망치시겠다?”
이번에 그녀는 결코 무사히 빠져나가지 못할 것이다――